경주소방서는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화재와 같은 비상 상황에서 고층 건물에서 안전하게 대피하기 위한 완강기 사용법과 그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완강기는 주로 건물 외벽에 고정돼 사용자가 벨트를 착용하면 일정한 속도로 안전하게 내려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반면 간이완강기는 사용 후 재사용이 불가능하다는 차이점이 있다.  완강기 사용법은 지지대 고리에 완강기 고리를 걸고 잠근 후 지지대를 창밖으로 밀어 밑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줄을 아래 바닥으로 떨어뜨린다.  이어 안전벨트를 가슴 높이까지 착용하고 고정링을 가슴 쪽으로 당긴 후 벨트가 풀리지 않게 양팔을 쭉 뻗어 벽면을 마주한 상태에서 짚으면서 하강한다. 완강기는 사용자가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도록 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므로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유현 서장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거주지나 직장에 설치된 완강기의 위치를 미리 파악하고 사용법을 숙지해 비상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처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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