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에서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우수한 우리쌀로 음식을 만드는 체험을 즐기는 `2024 추석맞이 경북큰장터&제2회 경주쌀 소비촉진행사`가 지난 14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행사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대구·경북 22개 시·군 농가에서 참여한 가운데 4일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황성공원 공영주차장 일대에서 열렸다.
지난 11일 오후 5시에 열린 개장식에는 주낙영 시장을 비롯해 이동협 시의회 의장, 최병준·배진석 경북도의회 부의장 및 최덕규·황명강 도의원, 박광호·김소현·최재필·김종우 시의원, 여준기 경주시 체육회장, 정동식 경북상인연합회 회장, 서환길 경주시체육회 경기연맹회장, 손지영 경주시여성 협의회장, 한영훈 경주시 씨름협회장, 김헌규 (사)환경운동실천협의회 총재, 김현덕 장애인연합회장, 박귀룡 경북장애인자립센터 센터장, 서재천 현곡농협 조합장, 최준석 경주농협 조합장, 이채철 외동농협 조합장, 차은정 한국외식산업협회 경주지회장, 이상진 환경음악협회장 윤영선 경주중심상가연합회 회장, 권로욱 성동시장번영회장 김효철 경상투데이 운영위원장 외 위원 및 시민과 상인 등 100여명이 참석해 개장식을 축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행사장인 황성공원 공영주차장 가장자리에는 대구·경북 22개 시·군에서 참가한 농가의 부서가 설치됐고 행사장 중앙에는 경주쌀 소비촉진행사를 위한 부스를 마련해 떡메치기, 송편빚기, 탈곡·정미 체험 등 다양한 체험과 시식을 할수 있도록 했다.
행사장을 방문한 시민과 관광객들은 떡매치기와 송편빛기 체험에 이어 떡과 식혜 등 우리쌀로 만든 음식을 시식하며 부스에 전시된 수산물과 샤인머스캣, 멜론, 마늘, 사과, 고추, 복숭아, 자두, 꿀, 건어물 등 지역 우수 농특산물들을 두루 살펴보며 상품들을 구매했다.
특히 안강 샛별유치원과 근화유치원, 마루유치원 등 원아들은 경주쌀 소비촉진행사장에 전시된 옛 탈곡기와 현대식 정미기를 둘러보고 수확한 벼로 탈곡하는 체험과 함께 송편빚기 체험에도 참가했다.
경북큰장터는 올해로 10회를 맞아 명절 제수용품과 관련된 상품 및 선물세트를 시중가보다 10~2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매일 전통놀이 레크리에이션 및 장마감 떨이, 깜짝 세일, 추석맞이 가요쇼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 시민들의 관심도를 높이는 한편 선착순으로 구매금액별 사은품을 증정하는 등 방문객들의 장바구니를 푸짐하게 했다. 특히 10주년 기념 특별이벤트로 4일간 매일 경품추첨을 통해 전기그릴 잔치팬, CJ명절선물세트 등 푸짐한 선물을 증정했으며 행사 마지막 날인 지난 14일에는 행운권 추첨을 통해 김치냉장고 1대(LG전자 오브제컬렉션 3도어)를 선물로 증정했다.
이승협 경상투데이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장기간 지속된 불경기 속에서도 정성 들여 수확한 농산물과 수산물 및 가공품들을 대형 유통점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판매해 준 대구·경북 22개 시·군 농가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올해는 비와 폭염 속에서 판매가 다소 부족한 품목이 있더라도 기운을 내시고 풍성한 명절을 함께 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주쌀 소비촉진행사에 함께해 준 라선재 가족과 차은정 한국외식산업협회 경주시지부장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경주쌀로 만든 맛있는 음식과 떡메치기, 송편빚기 등 체험으로 가족과 함께 행사장을 방문한 많은 분들께 즐겁고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