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경찰서는 지난 16일 문경시 산북면 내화리 소재 경찰전공비에서 김말수 서장과 경찰관, 경우회 회원, 시,도의원 및 산북면장 등 약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5주기 순국경찰관 추념식을 엄숙한 분위기로 거행했다.  경찰전공비는 지난 1949년 9월 16일 동로지서(현 동로치안센터)가 공비의 습격으로 전멸상태에 있다는 연락을 접하고 당시 경찰서장이었던 이무옥 경감(사후 총경으로 추서)을 포함해 경찰관 25명, 민간인 5명과 출동한 후 경찰서에서 18㎞ 떨어진 산북면 내화리 소재 속칭 노루목 고개에서 공비들과 교전 중 전사한 총 15명의 넋을 기리는 추념식이다.  산북면 내화리 소재 경찰전공비는 지난 1654년 12월 문경군민의 이름으로 순직경찰관 추념비를 건립한 것을 시초로 1981년 8월 현 위치로 이전 탑신공사를 완료하고 1987년과 1992년 증축공사, 2003년 현충시설로 지정됐으며 2017년 문경시 협조로 전공비 주변시설을 정비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김말수 서장은 "선배 경찰관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으로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다. 그 희생을 마음에 새기고 본받아 시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경경찰서는 나라를 위해 희생한 故 이무옥 경찰서장 등 15명의 순직을 기리기 위해 해마다 추념식을 올리고 있다.  김세현 기자hyun008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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