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따른 전기차 화재로 사회적 불안감에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주시가 화재 조기 진압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청 주차장 전기차 충전소 옆에 질식소화포를 시범적으로 설치하는 등 전기차 화재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22일 경주시에 따르면 질식소화포는 전기차 화재 진압에 특화된 소화 장비로 차량 전체를 덮어 산소 공급을 차단, 배터리 화재의 특성인 열폭주 현상을 억제하는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  특히 초기에 물로 진압하는 방식보다 효과적임에 따라 누구나 발견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안내판을 부착했다.  시는 전기차 화재 예방뿐만 아니라 즉각적인 경보 알림과 화재 초기 진압 목적으로 청사 내 화재 감지 시스템을 교체하는 작업도 이달 완료했다.  시는 다음 달 전 직원 소방교육과 소방서와 연계한 합동 소방 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전기차 화재는 자칫 대형 사고 이어질 수 있어 예방과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번 질식소화포 설치 및 화재감지기 교체 등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시민들의 화재 안전에 대해 한층 더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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