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과 청도혁신센터는 `2024 경북-청도 비영리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교육·컨설팅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 경제 쇠퇴, 고령화와 인구소멸 등 오늘날 지방이 가진 문제 해결을 위해 비영리 스타트업 육성이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다음세대재단과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준비했다. 군은 지난해 8월 경북-청도 로컬 임팩트 비즈니스 포럼 `로컬을 더 매력적으로 만드는 임팩트 비즈니스의 세 가지 경로`에서 농촌에서의 비영리 스타트업 경로를 제시했으며 농촌 정주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방식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번 사업은 이달 20일까지 경북과 청도에 소재한 6개 팀을 대상으로 청도 로컬임팩트랩에서 진행됐다. 경북 및 청도의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비영리 스타트업의 방향성과 경로를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프로그램은 비영리 스타트업 개념에 대한 교육과 사회혁신 관점에서 지역사회 문제를 정의하고 사업 모델을 설계하는 워크숍, 비영리 스타트업 사업 계획을 위한 1대 1 컨설팅으로 구성됐다.
이번 사업에는 △카페 및 케이터링 사업을 운영하며 농산물 체험 농촌 관광 아이템을 개발하고자 하는 `꾸꾸네` △청년 커뮤니티 및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및 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다스` △지역 공간을 운영하며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다로리인` △평생교육으로 농촌 시니어의 사회참여를 끌어내는 `할_배스트=>할:베스트` △김천시에서 지역 청년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미미정` △지역 농장을 활용해 아동·노인 체험 미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희망세움터`가 참여했다.
우장한 센터장은 "일반적인 벤처, 스타트업이 사업규모 확대와 투자회수를 목표로 하는 것과 달리 농촌에서는 자신이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고 지역의 문제를 공동체와 함께 해결하기 위해 창업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농촌은 지방정부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B2G 영역의 사업 기회가 많은 까닭에 공정성을 담보하는 비영리 조직 형태가 사업에 유리하다"며 "청도혁신센터는 농촌의 정주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에 활력을 더하는 비영리 스타트업 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비영리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김병열 기자artmong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