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6년째 개최되고 있는 `2024년 백두대간 봉자페스티벌`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지난 26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방문자센터에서 개최된 `2024년 백두대간 봉자페스티벌` 개막식에는 임상섭 산림청장을 비롯해 심상택 수목정원관리원 이사장, 박현국 군수,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 박창욱 도의원, 금동윤 부의장 등 내빈과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꽃바람으로 물든 봉화 무릉화원`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꽃바람 불어오는 가을에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고 신비로운 수목원을 표현했다.  특히 지역의 임·농업인들과 협력해 계약 재배를 통해 축제장을 조성하고 지역의 예술인과 소상공인들이 참여해 볼거리, 즐길 거리를 풍성하게 준비했다.  봉자페스티벌 기간 동안에는 위탁재배농가가 생산한 식물 구절초, 추산쑥부쟁이 등 가을꽃 22종 53만본을 39개 전시원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심상택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백두대간 봉자 페스티벌은 한반도 생태계의 핵심 축인 백두대간의 산림 생물 자원을 안정적으로 보존하고 지역과 수목원을 연결해 함께 성장 발전하는 상생 축제다"라며 "방문자 센터 외부부터 내부 전시원 일대에 걸쳐 다양한 문화행사와 프로그램을 통해 모두가 즐기고 만족할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봉자 페스티벌은 봉화 주민과 함께 만들어낸 지역 상생 모델 중에 하나"라며 "지난해에 8만 5000명의 국민이 이 축제장을 찾았고 그로 인해 생산 효과, 소비 효과, 고용 효과 등 그 경제적 파급 효과가 약 150억원 정도로 추정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효과는 취업 인구와 지역 주민의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생식물 생산과 축제라는 이런 프레임에서 더욱 발전돼 정원식물 소재 산업과 생명 산업을 발전시키고 체험 관광 산업과 연계해서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현국 군수는 "우리 백두대간 수목원이 봉화에서 아주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5만명의 관광객들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면서 "특히 봉자페스티벌은 지역주민 참여형으로 축제 기간 전시되는 꽃은 지역 농가에서 다 생산한 작품들이다. 지역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이러한 프로그램이 아주 뿌리가 잘 내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이어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자생식물이 전시된 봉자페스티벌에서 마음껏 즐기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봉자페스티벌은 수목원이 있는 이곳 봉화라는 지명과 우리나라 핵심 생태축인 백두대간의 자생식물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들어진 이름으로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진행된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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