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과 청도혁신센터는 지난달 30일 `2024 경북혁신포럼: 로컬브랜딩 X 지역활력타운`을 성공리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행정안전부, 경북도, 청도군, 청도혁신센터가 공동주최하고 경북도개발공사, 더함에스디, 엠와이소셜컴퍼니, 경북시민재단이 공동주관하며 청도의 사회적기업 다로리인이 실행을 맡았다.  지역활력타운은 도심으로 집중되는 인구를 분산해 지방의 슬럼화 및 지방 소멸을 방지하고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실현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청도군을 포함한 7개 대상지가 선정됐고 올해는 영주시, 상주시를 포함한 10개 대상지가 선정됐다.  청도군은 본 포럼을 통해 경북권 내 적정한 지역활력타운 조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활력타운을 로컬브랜딩과 연결하는 장을 마련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주거+로컬크리에이터 커뮤니티+생활 서비스`를 복합적으로 조성하는 `로컬 메이커 스페이스`를 지역활력타운을 통해서 조성하기 위한 논의 테이블을 구축하고 지역활력타운 사업 공모에 선정된 청도군, 상주시, 영주시 등 3개 지자체 담당자와 이에 참여하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의 강연, 토론 및 테이블 토크 등을 통해 이해를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첫 주제 발표에서 마강래 중앙대 교수는 지역활력타운이 지역의 거점이 돼 지역을 활성화하고 인구 밀집 문제의 실마리를 제공하리라 전망했다. 베이비붐 세대들의 귀촌·귀향이 수도권 인구 밀집 문제와 지역의 양극화를 해소할 실마리가 될 것이라 예상하며 농어촌 지자체와 중소기업의 윈-윈 체제를 제안했다.  두 번째 주제 발표에서 문준경 토지주택연구원 박사는 지방의 정주 여건 개선 및 정착 지원을 통해 수도권 인구의 지방 정착 활성화와 균형 있는 발전을 선도하는 것이 지역활력타운 사업임을 면밀히 소개하고 수요 계층의 니즈를 다각적인 면에서 정확히 판단하는 것이 지역활력타운의 실행력을 강화하는 방안임을 역설하며 수요 계층별 다양한 지역 정착 지원 방안과 운영 관리 방안 등을 발표했다.  이어서 `지역활력타운을 통한 로컬 메이커 스페이스 조성`이라는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이는 우장한 센터장이 토론 진행을 맡았고 발제자로는 모종린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교수, 김정태 엠와이소셜컴퍼니 대표, 이재혁 경북도개발공사 사장, 한경구 국회지역균형발전포럼 사무처장, 김종빈 더함에스디 부대표가 참석했다. 토론에서는 민·관·학의 다각적인 관점과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보다 적정한 사업 구조를 탐색했고 사업이 실행될 때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마지막으로 테이블 토크에서는 경북권 내 지역활력타운 사업에 선정된 청도군, 상주시, 영주시 등 3개 지자체 담당자와 다양한 이해관계자, 로컬 활동가들이 참여해 지역활력타운이 고려해야 할 중요한 사항 및 로컬브랜딩과 지역활력타운의 연결 지점 등을 테이블에서 자유롭게 논의했다.  이명섭 지방시대위원회 지방활력국장은 "일자리 측면에서는 파이낸싱을 강화하고 다양한 부처에서 제공하는 기존 일자리 사업과의 종합적 연계가 필요하다"며 "위원회가 활용하고 있는 여러 정책 수단을 묶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우장한 청도혁신센터장은 "지역을 매력적이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공간 기반의 성공 사례가 필요하다. 지역활력타운이 로컬브랜딩 모델하우스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센터에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병열 기자artmong0@naver.com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