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소나무가 울창한 숲길과 꽃길을 걷고 즐기는 `제2회 백두대간 가든하이킹`이 지난 5일 춘양면 서벽리 백두대간수목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심상택 수목정원관리원 이사장을 비롯해 한창술 백두대간수목원장, 금주현 봉화경찰서장, 김성환 춘양농협장, 전국에서 온 동호회 가족, 연인, 친구 등 2000여명의 인파가 모여 걷기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올해 2회째를 맞은 `백두대간 가든하이킹`은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놓인 수목원을 걸으며 가을 청취를 느끼는 등 숲과 자연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하이킹은 가족, 연인 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베이직 코스(6㎞)와 매니아를 위한 어드밴스(17㎞) 코스로 구성됐으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목재메달과 지역사랑상품권(5000원)이 제공됐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2024 외씨버선길 봉화 함께 걷기 행사`가 열렸다. 봉화군, 영양군, 영월군, 청송군, 영월문화재단이 공동 후원하고 (사)경북북부연구원이 주관한 `2024 외씨버선길 봉화 함께 걷기 행사`는 춘양목솔향기 코스(12.3㎞·롱코스)와 백두대간 가든하이킹 코스(6.8㎞·숏코스)로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심상택 이사장은 "제2회 백두대간 가든하이킹에 참석한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환영한다"며 "오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여러분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오늘 가든 하이킹 행사를 통해 여러분들께서 걷게 될 이곳 백두대간 지역은 수천년 동안 수많은 생명체를 품어온 중요한 생태축이자 우리 모두가 보존해야 할 소중한 자연유산"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더 깊이 느끼는 한편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목원은 여러분의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새로운 배움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이다"며 "오늘 하루 이곳에서 생물 다양성의 가치를 체험하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지혜도 얻고 자연 속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서 귀중한 추억도 많이 쌓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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