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는 7일 도의회 기자실에서 대변인 기자회견을 갖고 "홍준표 대구시장의 `플랜B` 주장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주장했다.    박구탁 도의회 대변인은 이날 "경북도와 함께 해왔던 그동안의 노력을 무시하면 안된다"며 "대구시가 `플랜B`로 차순위 후보지인 군위 우보면으로 단독 유치하는 것은 법적으로도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공항은 대표적인 기피시설로 인식돼 대구에서는 이전지를 찾을 수 없었다"며 "소음문제를 떠안고서라도 지역을 발전시키겠다는 경북 주민의 염원으로 의성과 군위로의 이전이 추진됐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SPC 설립이 불발되자 그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책임을 전가하기 위해 대구시가 이같은 주장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통합신공항은 단체장의 업적을 위해 정략적으로 이용할 사안이 아니라 도민과 시민이 백년대계의 시각으로 보고 추진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독단적인 사업추진을 즉각 철회하고 대화와 타협으로 통합신공항 문제를 해결해 오는 2030년 필히 개항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구시는 당초안을 철회하고 `플랜B`라는 이름으로 `군위군 우보면`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