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시(市)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오는 11일 오전 10시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컨벤션홀에서 대구지역 부모 및 지도자를 대상으로 `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및 사이버도박 예방을 위한 부모교육 대강연`을 개최한다.
이번 부모 교육은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시교육청이 협력해 운영할 예정이다. 최근 발표한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딥페이크 허위 영상물 범죄 건수는 180건으로 나타났으며 관련 집계를 시작한 2021년 156건, 2022년 160건을 기록한 데 이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또한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의 2022년 청소년 도박 문제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 학생 1만8000명 중 38.8%가 도박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번 부모 교육은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으로 디지털 성범죄 및 사이버도박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해 `청소년 디지털성범죄(딥페이크) 및 사이버도박의 실태와 보호자의 역할_실사례 중심`이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부모교육 강사는 경찰인재개발원에서 학교폭력을 담당하고 있는 서민수 교수이며 청소년 사이버 범죄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안내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모교육 참가 문의는 대구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홈페이지(1388.daeguyouth.net) 혹은 전화(053-659-6274, 6254)를 통해 가능하며 대구지역 부모 및 지도자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서귀용 교육청소년과장은 "앞으로도 대구시 교육청 등 청소년 관련 기관과 협력해 청소년 문제에 함께 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두용 기자kwondrumkaka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