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각북면의 50년 숙원사업인, 헐티재 터널 건설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지난 10월 7일 청도군 각북 면사무소에서 열린 주민 설명회에는 지역 주민과 관계기관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북 대구 간 헐티재 터널 타당성조사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였다.50년 전부터 논의된 헐티재 터널 개통사업은 지역 간 연결성과, 경제 활성화를 기대 할 수 있는 대형프로젝트 였으나 기존상가 및 주택에 미칠 영향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로, 수차례 좌초된바 있다.이번 설명회에서, 박복로 터널추진 위원장은 "터널건설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운명을 건 기회" 라고 강조하며 주민들의 협조와 지지를 간곡히 호소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청도군의회 김효태 의원은 "터널이 개통되면 각북면과 인근 지역의 경제적 네트워크가 강화되고, 낙후된 지역개발의 촉진제가 될 것" 이라며 지지와 성원을 거듭 강조하였다.앞서 지난 8월 설명회에서, 일부 주민들은 교통량 증가로 인한 소음과, 환경적 문제, 무엇보다 터널 개통시, 기존 도로주변으로 발달된 상가들의 소외감, 등 현실적인 우려도 크다며 신중하게 접근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이제 필요한 것은 주민간 신뢰와, 협력으로 보이며 과거의 갈등을 뒤로하고, 지역 전체의 미래를 바라보는 지혜가 요구 된다. 터널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를 넘어 각북면의 운명을 바꿀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50년을 기다린 이 숙원사업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합리적 대안과 타협이 절실한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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