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내진 성능 부족과 통수 단면이 기준에 미치지 못해 집중호우 시 주변 범람의 위험성을 안고 있는 건천읍의 대표적 노후 교량인 `천포교`를 교체한다고 밝혔다. 지난 8일 경주시에 따르면 건천읍 천포리 1165-28번지 일원에 위치한 천포교를 길이 46m, 폭 10m 규모로 왕복 2차선 도로와 보행로를 갖춘 교량으로 조성한다.
총사업비 31억5000만원은 전액 시비로 충당되며 이달 중 착공해 내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교량 교체와 더불어 총 187m 구간에 걸친 하천 정비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3월부터 실시 설계를 시작해 올해 6월까지 교량 건설에 필요한 모든 행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경주시는 이번 교체 사업이 단순한 인프라 개선을 넘어 지역 경제 발전과 주민 생활 편의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