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을 찾은 관람객 수가 올해 1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7일 기준 올해 국립경주박물관을 방문한 관람객 수는 105만5035명이다. 1945년 10월 7일 국립박물관 경주분관으로 개관한 국립경주박물관은 개관 79년째를 맞이해 관람객 수 100만 명이라는 겹경사를 맞게 됐다.  올해 관람 성수기인 5월부터 10월 현재까지는 매달 10만명 이상 박물관을 찾았으며 가장 많은 관람 인원이 몰린 이달에는 16만여명이 박물관을 방문했다.  관람객 증가 요인은 △다양한 전시 콘텐츠 구성 △연휴 기간 가족 단위 관람객의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16일 문을 연 특별전 `함께 지킨 오랜 약속`은 이미 20만명 이상이 관람해 관람객 수 동원에 지대한 역할을 했다.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 70주년 특별전시 `함께 지킨 오랜 약속`은 많은 성원에 힘입어 전시 기간을 오는 27일까지 연장한 만큼 더 많은 관람객들이 박물관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신라미술관 로비에 설치된 촉각체험물 및 점자 설명문, 경주 석굴암 조각 탑본 음성해설 등도 주목된다.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 누구나 전시품 모형을 만지고 음성해설을 들으며 경주의 문화유산을 다양한 방법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특별한 전시 콘텐츠를 도입한 것 역시 관람객의 관심과 흥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신라미술관에 이어 신라역사관에도 촉각체험물 등이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함순섭 관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훨씬 더 많은 관람객들이 박물관을 찾아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관람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전시와 유익한 교육, 행사 등을 마련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동현 기자dogh03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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