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사진) 봉화군의원이 15일 군의회 제26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음식물류 폐기물 관리 체계를 시급히 구축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이승훈 의원에 따르면 봉화군의 지난해와 올해 8월 현재까지의 `생활폐기물 및 대형폐기물 처리 현황`을 보면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담아 지정된 장소에 배출된 생활계폐기물의 2023년 폐기물처리업체를 통한 처리 비용만 9억330만원이었고 올해 8월까지는 8억420만원이 처리비용으로 지출됐다. 특히 생활계 폐기물 중 음식물류 쓰레기는 선별 및 반출 과정에서 상당 부분 건조해 가연성 폐기물에 대부분 포함 매립량은 극히 일부였다는 것이다.  도내 22개 지자체 중 18개 지자체의 음식물류 폐기물 분리배출 주기는 주 6회지만 의성군은 주 3회 주기로 수집·운반 처리하고 있고 배출방법은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기(RFID) 및 칩, 쓰레기 봉투 등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해당 지자체 지역 내 또는 안동, 경산, 고령의 관외 지역 음식물류 폐기 시설에서 처리하고 있었지만 봉화군을 포함한 3개 지자체는 음식물류 폐기물 분리배출을 시행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경주시, 안동시, 울진군, 문경시, 영천시는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기(RFID) 관련 조례를 제정해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기 설치의 50%를 지원하고 있고 울릉군의 경우 세대당 최대 50만원 한도 내에서 구입금액의 60%, 일반·휴게음식점, 관광숙박업소는 최대 800만원 한도 내에서 구입금액의 80%를 지원하고 있지만 현재 봉화는 RFID를 설치·운영하고 있지 않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이승훈 의원은 △음식물류 폐기물 분리 배출을 시행할 수 있는 제도 정비 및 시행계획 수립·관리 체계를 구축할 것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기 설치와 관련한 조례 제정과 설치 보조금 지원 정책을 모색 △유형별, 용량별 종량제봉투 모든 판매소에서 판매될 수 있도록 세밀한 관리 △RFID기반 개별종량기기 지원 사업 조속히 시행 △폐비닐을 재활용해 제작한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제 봉투 보관용기(25L)`를 각 단독주택, 공동주택, 소형 음식점 등에 무상보급과 스티로폼의 수거관리 체계 조속히 갖출 것 등을 제언했다.  이승훈 의원은 "오늘 제안 드린 여러 방안들이 세밀히 검토돼 군민의 생활계폐기물 처리에 관한 의식 고취 및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 악취저감, 친환경 도시환경 조성, 환경오염 방지와 오는 2025년부터 시행될 `바이오가스 생산목표제`를 대비하는 선제적인 관리 체계 구축 등 제도 정비를 통해 시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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