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김천시민들의 화합한마당 잔치인 `2024 김천시민체육대회`가 종합운동장에서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날 시민체육대회에는 김충섭 시장, 송언석 국회의원, 나영민 시의장, 최한동 시 체육회장, 김기재 부산 영도구청장, 도·시의원을 포함한 많은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난 2022년 이후 2년 만에 개최된 이번 대회는 2만5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해 의미를 더하는 가운데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식후공연, 종목별 경기가 진행됐고 2부 행사는 시민노래자랑과 폐회식 순으로 진행됐다.  식전공연은 어린이 치어리딩 `슈팅스타`와 제2작전사령부의 의장대시범, 김천시립국악단의 대북공연으로 대회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제2작전사령부의 군악대를 선두로 40개 종목단체 기수단, 김천상무 U-12 선수단, 읍·면·동마다의 특색 있는 아이디어를 동원한 입장식을 선보였으며 그 뒤를 이어 장애인체육회가 입장했다.  모태화 김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최한동 체육회장의 개회사, 김충섭 시장의 대회사, 송언석 국회 기획재정위원장과 나영민 시의장 및 자매도시인 김기재 부산 영도구청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철우 도지사 및 자매도시에서는 축전 영상을 통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식도 화려하게 거행됐다.  성화는 지난 14일 사명대사공원 평화의 탑 앞에서 채화해 전 시내를 순회하고 시청 전정에 안치했다가 15일 시민대종각에서 김천시 체육회 임원들에게 전해져 결전의 무대인 종합운동장으로 입장했다. 이어 성화는 도공촌에 거주하는 5남매家 정영균·손희경 부부 가족의 손에서 시작해 주식회사 네오테크의 이준명 대표 부부와 두 아이에게로 전해졌다. 마지막으로 최종 주자인 올해 K리그 우승경쟁을 노리는 김천상무FC의 주장 박승욱 선수와 V3를 목표로 오는 22일 개막전을 앞두고 있는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배구단의 배유나 선수에게 전달, 두 선수와 함께 출발한 드론이 성화대로 불꽃을 전달하는 퍼포먼스로 점화됐다.  경기는 일반부(읍·면·동 대항), 학생부(초중고 대항전), 장애인부, 변외경기 등으로 나눠 13개 종목으로 진행됐으며 △종합우승은 조마면이 △준우승은 지례면 △3위는 봉산면이 차지했다.  그 외에도 시민들이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모범상 분야에서는 최우수 대곡동, 우수 평화남산동, 장려 부항면 △화합상 분야 최우수 양금동, 우수 대항면, 장려 감문면 △응원상 분야 최우수 대신동, 우수 감천면, 장려 지좌동이 차지했으며 지난 대회에 비해 크게 약진한 읍·면·동에 주어지는 △성취상은 남면이 수상했다.  2부 행사로 진행된 시민노래자랑은 한일여중과 율곡중 학생들의 댄스공연을 시작으로 읍·면·동 대표가수가 지역을 대표해 열창했으며 홍진영, 조항조, 인동남의 축하공연이 노래자랑에 참석한 시민들의 흥을 배가시켰다.  노래자랑에 이어 진행된 폐회식은 성적발표, 시상, 폐회선언 순으로 이어졌고 마지막 성화 소화 후에는 화려한 불꽃놀이로 대회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최한동 체육회장은 "이번 시민체육대회를 찾아주신 시민분들과 오늘 대회를 준비하는 데 애써주신 김충섭 시장님을 비롯한 김천시와 체육회 관계자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김충섭 시장은 "이번 대회의 슬로건처럼 시민 모두가 하나되는 체전이었다"며 "지친 일상에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오늘 재충전의 시간을 통해 우리 김천시와 시민 모두가 한걸음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금광수 기자kgs514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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