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교도소는 대구시 달구벌 중식 봉사단(지부장 최재돈)의 지원으로 지난 21일 전 수용자들에게 `사랑을 듬뿍 담은 맛있는 짜장면`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달구벌 중식업 봉사단 회원 10여명은 이날 대구 다함교회 이성도 목사의 후원으로 800인분 이상의 짜장면 재료와 도구를 가져와 조리해 수용자들에게 짜장면을 제공했다.  최재돈 지부장은 "비록 짜장면 한그릇이지만 여기에 사랑과 정성을 듬뿍 담아 만들었으니 맛있게 드시고 잠시나마 모든 시름을 잊고 행복한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달구벌 중식업 봉사단은 대구시 인근 시·군 소재 장애인 복지관, 고아원, 양로원 등 불우시설을 대상으로 월 1회 이상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지난 2012년부터는 수용자들을 위한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최재돈 회장은 "일회성이 아닌 정기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밝혔다.  박은옥 경주교도소 소장은 "짜장면 한 그릇에 즐거워하는 수용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백마디 말보다 한 그릇의 짜장면에 진심이 더 통한 것 같다"며 "봉사해 주신 달구벌 중식 봉사단에게 감사의 인사를 표하고 앞으로 지역 사회와 다양한 행사를 실시해 수용자의 건전한 사회복귀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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