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농협이 지자체협력 사업으로 톤백 벼 수매하는 방식에서 `벼 수매통`을 이용하는 수매방식을 도입해 수도작 농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불국사농협은 올해 경주시로부터 양곡매입관리 효율화 시범사업으로 42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농협비용 4200만원을 들여 100개의 수매통을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이는 벼 수매철 출하대기 시간을 단축해 농번기 일손 부족 해소 및 수매장 인력 운영과 상·하차 시 작업 효율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동안 톤백을 이용한 수매작업은 고령의 농민들이 화물차를 오르내리며 이삭먼지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번 수매통 사용은 수매절차 간소화로 수확시간을 단축하고 톤백 비용을 절감해 농가소득 증대 및 경영비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김영도 조합장은 "수매철 조합원의 영농비, 인건비, 대기시간 절감이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농촌의 고질적인 문제인 인력부족 문제와 영농비 절감 등 조합원 편익 증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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