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항규 경주시의회 의원이 지난달 31일 열린 제28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앞서 `경주시 재활용 선별시설 선별률 제고 방안`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했다.
김 의원은 천군동에 위치한 재활용 선별시설의 선별률이 전국 공공 선별장 평균인 60%보다 낮은 56% 수준임을 밝히고 선별률의 제고와 자원 순환의 실천을 위해 타 지자체의 모범 사례를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모범 사례의 대표적인 예로 이동식 분리배출함 설치사업과 투명 페트병 유가보상제를 시행하고 `자원관리사`를 통해 주민의 재활용품 분리 배출을 도움으로써 75%의 선별률을 달성한 서울 성동구를 비롯해 재활용품 전용봉투 배부사업을 펼치고 있는 서울 관악구, 선별시설 자동화 및 근로자 근무환경 개선을 통해 생활자원회수센터의 처리공정을 개선한 제주도·아산시·안동시에 대한 내용을 언급했다.
김 의원은 또 경주시도 내년도 하반기 공사 발주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재활용 선별시설 현대화 사업을 통해 처리공정 개선이 진행되면 선별률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며 해당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선별률 제고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경주시민의 관심과 협조라며 집행부가 재활용 선별센터에 대해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고 재활용에 대한 대시민 홍보를 진행할 것을 당부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