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계절 가을이다.
상강(霜降)이 지나면서 아침저녁 일교차가 심해지면서 제법 찬기운이 느껴진다. 올해 무덥던 여름이 가을에 기운을 양보하니 자연의 섭리가 경이롭다.
요즘 차가운 기운으로 피부와 모공이 수렴되면서 혈관을 수축시켜 몸의 정기를 보존하는 항상성 작용이 놀랍다.
환절기에는 규칙적인 식생활을 하면서 하루 7시간 정도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도 전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운동을 꾸준히 생활화해 몸의 체온을 높여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가을철 건강관리의 강령이다.
첫째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외출 시 습관화된 마스크를 착용하며 집에 돌아온 후 손발을 씻고 양치를 해 몸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 좋다. 외부의 기후변화에 따라 내 심신이 바이러스를 방어하는 힘이 강해야 몸살 기침 콧물 제체기 편도선 비염 등 감기를 방어할 수 있을 것이다.
몸을 1∼2도 정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가을의 찬바람은 피부를 건조하게 하면서 윤기를 떨어뜨리므로 보온과 보습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좋다.
둘째는 여름에 찬 음료나 시원한 음식을 많이 먹어 위·대장기능이 많이 냉해져서 소화불량이나 구토 설사 변비 속쓰림 등이 많이 생기므로 과식하지 말고 천천히 따뜻한 음식으로 식사하는 것이 좋다.
셋째는 찬 기운으로 인해 요통, 무릎관절염, 어깨통증, 엘보 등이 많이 생기므로 목욕을 자주 해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것이 좋다.
넷째는 우리 아이들이 변화된 기온과 환경에 적응을 잘 못해 배탈이 자주 나거나 생리통과 수족냉증을 자주 호소하면 찬물보다 따뜻한 물을 먹으면서 보온에 관심을 두면서 두겹옷 입기 등 보온에 유의해야 한다.
코로나19로 인한 기억이 뇌리에 잊혀지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생활의 제약 그리고 세계경제의 어려움 등 이제는 다시는 이런 재앙이 없었으면 한다.
우리 모두 각자 관리를 잘해 행복한 미래를 꿈꾸면서 건강한 나날을 영위했으면 한다.
하지만 근본 체력허약과 과로로 인해 기침, 콧물, 코막힘, 두통 등 비염과 감기증상이 오래 계속될 경우 황기, 인삼, 도라지, 호도, 칡, 감초, 생강, 대추 등으로 처방된 가미보중탕(加味補中湯)을 상음한다면 면역력이 향상돼 건강한 가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9988 일 십 백 천 만`이라 해 △1은 하루 한 가지이상 남을 위해 좋은 일을 하고 △10은 잠을 잘 자면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매일 10번 이상 호탕하게 웃고 △100은 백 자이상 쓰고 △1000은 천 자 이상 읽어 치매를 예방하며 △10000은 만보 이상 걷는 것이 백세시대 건강을 위한 좋은 방법이므로 생활에서 실천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제 면역력 증진과 함께 풍요로운 마음의 준비와 노력으로 올해 천고마비의 멋진 가을을 맞이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