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주최하고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주관하는 침엽수종의 보전·복원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이 지난달 30일 국립세종수목원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기후위기시대,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림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국제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석학, 관계부처,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산 침엽수의 보전을 위한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에서는 세계자연보전연맹 종보전위원회(IUCN-SSC Conifer)의 침엽수 전문가 그룹 의장인 용양(Yong Yang, 중국) 교수와 고려대학교 손요환 고려대학교 교수가 기조강연을 했다.  산림청을 비롯해 에딘버러 왕립식물원(Royal Botanic Garden Edinburgh), 오리건주립대학교(Oregon State University), 국립수목원, 국립산림과학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원광대학교 등 국내외 전문가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국제심포지엄에서는 기조강연과 주제발표가 끝난 뒤 `침엽수 보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주제로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기후변화로 멸종위기에 처한 고산 침엽수 보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산림생물자원의 보전을 위한 국내외 협력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고산 침엽수의 지속 가능한 미래에 관심이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지난 8월 14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국내외 석학 및 수목원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생물다양성 보전 협력 강화`를 주제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생물다양성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 바 있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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