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라문화원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천안고 28회 졸업생을 비롯해 정촌초동기회, 김해고동기회, 진향란 노래교실 회원 등 200여명이 `추억의 경주 수학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참여자들은 경주 무열왕릉 옆 서악25번가에서 교복을 갈아입고 1일 담임선생님(문화해설사)과 만나 반장, 주번, 선도를 뽑아 완장을 차고 옛 수학여행지인 대릉원, 천마총, 첨성대, 불국사 등 경주 유적지를 돌아보며 간단한 레크리에이션과 진행했으며 낮 일정이 끝난 후 숙소로 돌아가 여흥과 만찬을 즐기고 하루를 마무리했다.
다음날은 동해안권 감포 감은사지, 문무대왕릉, 파도소리길 등을 돌아보고 전체 일정을 마무리했다.
경주시 대표관광프로그램인 `추억의 경주 수학여행`은 타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단체로 교복을 입고 관광을 하기 때문에 가는 곳마다 이목을 집중시키고 관심을 끌었다. 이로써 특별한 홍보를 하지 않아도 해마다 20회 이상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신청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말 그대로 걸어 다니는 관광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홍보에 많은 예산을 사용해야 되는 타 관광상품과 차별되고 홍보예산을 절감해 프로그램의 질을 올릴 수 있는 효자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진병길 원장은 "30년 동안 경주와 신라문화를 알리는 데 매진하고 있다. 그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추억의 경주 수학여행` 프로그램이다. 주로 1박 2일 코스로 많이 오기 때문에 지역관광 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있는 프로그램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프로그램 개발에 힘써 경주 관광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라문화원의 추억의 경주 수학여행은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해 2023년 현재까지 해마다 2000여명 이상 참가해 누적 3만여명이 참가한 경주의 대표관광 프로그램으로 중장년층들의 추억을 관광 상품화한 인기 프로그램이다.
자세한 행사문의는 신라문화원 홈페이지(www.silla.or.kr) 또는 전화(054-777-1950)로 확인할 수 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