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해초등학교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8일까지 `둘이서 서로 사과하기`라는 주제로 Wee클래스 주관 학교폭력, 정서행동, 학업중단 예방을 아우르는 애플데이 행사를 실시해 진행 중에 있다.  1층 중앙현관에 모든 초등학생이 이용할 수 있게 낮은 키의 애플트리를 설치해 부끄럽거나 너무 미안해서 미처 얼굴을 보고 사과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사과와 감사의 쪽지를 나무에 걸 수 있게 했으며 사과 편지를 써서 서로 교환하고 학교폭력 예방 서약서를 작성해 서명 후 담임교사에게 제출하기, 행사에 참여한 학생을 대상으로 간식 및 추첨 선물 증정 등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했다.  서정숙 교장은 "초저출산 시대가 도래하면서 학생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문제 학생 수는 증가하는 기형적인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가히 심각한 인구절벽의 위기이다. 모든 일선 학교에 전문상담 인력, 교육복지 인력을 배치하려는 노력 등으로 단지 학업 성취 위주의 교육이 아닌 학생 한 명 한 명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교육 현장으로 거듭나야 한다. 이렇게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는 교육 현장의 변화와 쇄신만이 초저출산의 문제 해결에 조금이나마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노환 기자shghks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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