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시책 자문기구인 `제6기 미래발전자문위원회`가 지난 7일 시청 알천홀에서 첫 회의를 시작으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회의에는 주낙영 시장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42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위원 위촉장 수여를 시작으로 경주 비전 설명, 임원 선출, 자유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다양한 분야 민간 전문가 구성된 42명의 위원은 6개 분과별로 오는 2026년 8월 말까지 미래발전 전략 수립, 부서별 시책추진 등 각종 자문에 응한다. 　주낙영 시장은 비전 설명을 통해 "남은 기간 화백컨벤션센터 리모델링 등 주요 인프라와 SOC 핵심사업 등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정상회의 특별법 제정 등 지원 근거도 마련해 APEC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행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주는 역사문화관광도시를 기반으로 현재 소형모듈원자로(SMR) 국가산단유치와 미래차 소재부품 플랫폼인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 조성 등으로 미래 첨단과학혁신도시로 변모해 가고 있다"며 경주의 또 다른 매력을 소개했다. 　이날 자문위원들은 전체 위원장으로 신평 변호사를, 부위원장에는 김동락 전 경북도교육문화건강진흥원장을 선출됐다. 　6개 분과위원장으로는 △미래전략분과에는 김동락 전 경북도교육문화건강진흥원장 △문화관광분과에는 이재호 수오재 대표 △일자리경제분과에는 권영훈 중소기업융합 대구경북연합회 경주교류회장이 위촉됐다. 또 △농림축산해양분과에는 김형철 경주시농어업회의소 회장 △도시개발분과에는 김경대 전 한동대학교 교수 △시민생활분과에는 손귀영 경주시여성단체협의회장이 각각 선정됐다. 　한편 2014년 9월 출범한 미래발전자문위원회에서는 그간 폐철도부지 활용 방안, 차 없는 거리조성, 코로나19 대응방안, APEC 유치 지원, 경주비전 2040 장기종합 발전계획 등의 주요 현안에 심도 있는 정책 자문으로 시책 효과를 극대화하는 역할을 해왔다. 　주낙영 시장은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와 당면 현안 사항에 대해서 슬기롭게 준비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정책 자문에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