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투데이는 일 잘하는 공무원을 격려하고 공직사회와 언론사가 소통하며 지역사회의 칭찬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동장(면장)이 칭찬하는 모범 공무원을 매주 한 차례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한다. <편집자 주> 미소천사로 불리는 첫 번째 주인공은 경주시 동천동행정복지센터 행정민원팀 한영민(행정8급) 주무관이다.
한영민 주무관을 모범 공무원으로 추천한 배경혜 동장은 "한 주무관은 무더위 속에도 직접 현장에 뛰어들어 불법 옥외광고를 제거하는 등 힘든 환경업무도 성실히 일을 처리해 타 주무관들에게 모범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동천동은 주거지역과 상가지역이 혼재해 있고 소규모 원룸·빌라가 밀집해 있어 쓰레기 불법투기와 불법 옥외광고물로 요청 민원이 많은 곳이다. 한 주무관은 민원해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복지센터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이동식 스마트 경고판 25대를 설치하고 쓰레기 투기 지역을 줄여 환경을 개선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영민 주무관은 불법 옥외광고물에 대한 민원이 빈번하자 무더위 속에도 직접 현장에 뛰어들어 묵묵하게 일을 처리해 주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한 주무관은 "행정민원팀으로 발령 후 민원 업무를 통해 일선에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일을 해결해 가는 과정 그리고 주민들의 응원과 먹거리를 챙겨주시는 것에서 감사함과 보람을 느낀다"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자부심을 가진다"고 말했다.
또 "다른 사람을 위해 도움을 준다는 것에 즐거움을 찾는 계기가 돼 일반 회사를 다니다가 공무원에 꿈을 가지고 도전하게 됐다"며 "주어진 업무에 충실했을 뿐인데 모범 공무원으로 추천을 받아 몸 둘 바를 모르겠다. 공무원으로서 판단은 정확하게 하되 민원인의 최대한 입장을 헤아려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동현 기자dogh03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