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지역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열린 `2024 경주재팬위크`의 마지막 행사인 `일본 다도 우라센케 시연회`가 개최됐다. 이번 시연회는 10일 경주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도서관에서 총 2회 진행됐으며 이날 많은 지원자와 내빈들이 참석해 일본 다도의 3대 유파 중 하나인 `우라센케(裏千家)`를 중심으로 다도 문화를 체험했다.  화식 다다미 방에서 진행된 이날 시연회에서는 기립자세부터 앉는 방법, 인사하는 방법 등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법의 아름다움을 알렸으며 초보자들을 위한 입식 수업도 준비돼 현대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다법과 정좌가 어려운 참가자에게 맞는 방법으로도 진행, 일본 예법의 전통성을 더했다. 다도 수업 수료 시 콘니치안 우라센케가 발행하는 허장과 이력서에 기재 할 수 있는 자격증을 제공했다.  다도 수업을 지도한 이중한 나가사키부산 부소장과 정귀순 선생은 재일교포 3세이며 다도 문화를 20년에서 50년 가까이 배운 베테랑으로 현대 사회나 가정, 교육 현장에서 잃어가고 있는 전통을 계승하고 옛 풍습이나 문화 등을 소중히 지켜나가고 있다.  정귀순 선생은 "생각보다 관심을 많이 가져주고 질문이 끊임없이 이어져 기뻤다"며 "젊은 분들이 많이 찾아줘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이중한 나가사키부산협회 부소장은 "천년고도 경주에서 일본 다도를 시연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일 간 교류가 많아져 옛 일본 전통문화가 많이 알려졌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손동현 기자dongh03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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