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는 최근 자원 순환 관련 시설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화재 예방 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올해 11월 19일까지 자원순환관련 시설에서 총 46건의 화재가 발생해 부상자 2명과 약 38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이달 들어 8일 경주시 소재 폐기물 재활용 업체 화재, 19일 상주시에 있는 자원 순환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등 총 5건의 화재가 발생해 화재 예방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
화재 예방 대책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자원 순환 시설의 위험물과 소방시설에 대한 불법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정기적인 화재 안전 조사를 한다.
둘째 관계인들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화재 발생 사례를 공유하고 안전 컨설팅을 진행하는 한편 소방시설 설치에 대한 지도를 강화한다.
셋째 화재 발생 원인을 분석해 대상별 맞춤형 화재 예방 교육을 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화재 발생 시 원활한 대응을 위해 훈련을 한다.
특히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최고수위 우선 대응`과 `소화 용수 공급 체계 구축` 등 현장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훈련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성열 본부장은 "최근 건조한 날씨로 자원순환 시설에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입체적인 안전 대책으로 유사 피해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