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이 운영하고 있는 베트남어 교육이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지난 4일 2024년 지역특화 평생학습으로 베트남어 기초 회화과정을 개강했다.
베트남어 과정은 봉화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에 70% 이상 참여하고 있는 베트남 근로자와 지역주민 간의 원활한 소통을 돕고 다문화·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군민과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개설하게 됐다.
이번 강좌는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읍소재지로부터 원거리의 주민들이 가까운 생활권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2개 권역으로 나눠 봉화군 평생학습관 30명과 춘양면사무소 20명 총 50명으로 오는 12일까지 총 12회 진행된다.
송갑순 가족청소년과장은 "우리 봉화군에는 베트남 결혼이민자와 계절근로자가 많은데 평생학습을 통해 이들과 언어 장벽을 해소하고 좀 더 쉽게 소통할 수 있는 배움의 기회가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봉화군은 군민의 교육수요를 반영해 내년에도 베트남어를 비롯한 다양하고 특화된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