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6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올해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응원하기 위해 `2024년 경북도 꿈드림 졸업식`을 개최했다. 경북도 꿈드림 졸업식은 올해로 9회째 졸업식을 맞았다.  이번 졸업식은 학교 밖 청소년들의 졸업을 축하하기 위한 문화예술공연 및 YG엔터테인먼트 사회공헌활동 간식 차 기부 등 다양한 이벤트와 더불어 졸업장 수여, 부모님의 영상편지, 졸업생과 학습지원단 멘토의 소감 발표 등 학교 밖 청소년들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는 장으로 마련했다.  특히 검정고시 합격, 대학교 진학, 자격증 취득 등 자립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우수청소년 15명을 선발해 도지사상(5명), 도의회의장상(5명), 도교육감상(5명) 수여도 함께 진행했다.  경북도에는 학업 중단 청소년 수가 해마다 증가해 지난 9월 발표된 교육통계 2023학년도 기준으로 2000명이고 도내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에는 10월말 기준 총 2224명의 학교 밖 청소년이 등록돼 있다.  경북도는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15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학업지원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학교 밖 청소년들이 검정고시 준비, 대학진학, 자격증 취득, 복교를 할 수 있도록 학원 강사, 대학생, 퇴직 교사 등으로 구성된 17개 시·군 200여명의 재능 기부 조직인 학습지원단을 운영하며 올해는 학교 밖 청소년 681명이 초·중·고등학교 학력을 취득했다. 또한 취업, 창업 등의 경제적 자립을 원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직업훈련과 직장체험·특성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직업훈련 참여수당, 직장운영비 지급 등을 골자로 하는 자립취업지원서비스 사업 시행으로 학교 밖 청소년의 직장생활 적응 및 자립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학습이나 상담, 취업지원 등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054-850-1003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날 졸업생 대표는 "학교 밖 청소년이라는 사실은 큰 부담으로 다가왔고 나만의 길을 찾는다는 것이 어려웠지만 꿈드림에서 다양한 지원과 응원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 이제 학교 밖 청소년과 졸업하고 꿈을 향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임시영 교육청소년과장은 "학교 밖 청소년들의 성공적인 자립과 사회진입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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