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 28일 엑스코(북구)에서 지역경제를 빛낸 중소기업인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대구 중소기업인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29회째를 맞은 대구 중소기업인대회는 수출,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발전에 공헌했을 뿐만 아니라 뚝심 있게 기업을 경영해 온 향토 기업인의 자긍심을 높이는 중소기업계 대표 행사이다.  이번 대회는 `대구경북행정통합, 중소기업과 함께 더 크게 성장합시다!`라는 주제로 우수 중소기업 및 스타기업 시상, 대구 3030기업 지정패 수여, 대구시장 대회사, 대구시의회 의장 축사,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격려사,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 설명회 및 전문가 특강 등으로 진행했다.  우수 중소기업 시상식에서 중소기업대상 6개 사, 우수 스타기업 10개 사에는 상패 등을 수여하고 대구 3030기업 12개 사에 대해서는 지정패를 전달해 기업인을 격려했다. 이어서 2부에는 대구시의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 설명회로 통합의 경제적 기대효과 설명과 더불어 인문학 강연도 함께 열었다.  중소기업대상 6사  중소기업대상은 꾸준한 기술개발과 경영혁신을 통해 매출 증대, 고용 창출 등 성과를 올린 지역 기업에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1996년 첫 시상이래 그간 174개 기업이 수상했으며 올해는 16개의 후보기업에 대해 최종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6개 사를 선정했다.  대상은 자동차 내연기관 부품의 제조 및 생산을 선도해 대구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구영테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구영테크는 최근 친환경 자동차 부품생산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구지 2공장을 증설하는 등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매출 확대가 더욱 기대되는 기업이다.  최우수상은 기존 수입 제품 위주의 환경을 극복하고 국내기술력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온 블루센㈜과 국내 유일 디지털 트윈 서비스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기반으로 도시계획, 스마트시티 솔루션 등에 특화된 업체인 ㈜이지스가 수상했다. 우수상은 자동차 부품 전문생산업체에서 의료기기 분야와 항공·우주산업 분야로 사업영역 확장을 시도해 끊임없는 도전정신을 보여주고 있는 기업인 ㈜오대, 소화기 국내 시장 점유율 1위(20%)를 차지하고 있는 소방산업의 대표기업인 ㈜한국소방기구제작소, 공공기관의 홈페이지 구축과 유지뿐 만 아니라 금융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기업인 ㈜YH데이타베이스가 수상했다.  우수 스타기업 10사  대구시는 지난 2007년부터 기술혁신 역량과 경쟁력을 갖춘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중(중견)기업으로 육성하는 스타기업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수 스타기업상은 해마다 실시하는 스타기업 연차평가를 통해 기업성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룬 기업에 주는 상이다. 올해 수상기업은 ㈜구영테크(자동차 부품), ㈜명성(휴대용 보조배터리), 미래첨단소재㈜(자동차 이차전지 소재), ㈜씨아이에스(리튬이차전지 제조설비), 유성정밀공업㈜(자동차 부품), ㈜굿유(첨단소재 작업복), ㈜씨엠에스(자동차 부품), ㈜에이시스테크놀로지(산업용 로봇, 부품), ㈜제이엠바이오텍(의료기기, 화장품), ㈜티지바이오텍(건강기능식품)으로 총 10개 사이다.  이들 기업의 지난해 기준 평균 매출액은 847억원, 평균 근로자 수는 112명에 달한다. 이중 씨아이에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3076억원으로 전년대비 95.7%나 증가했고 미래첨단소재㈜는 지난해 매출액이 2691억원으로 전년대비 406.5%나 증가했으며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구영테크는 중소기업대상 수상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대구 3030기업 12사  대구 3030기업은 대구에 본사를 두고 업력 30년 이상, 연평균 근로인원 30명 이상인 기업을 말하는 것으로 오랜 시간 건실한 경영으로 지역경제에 이바지한 우수 향토기업을 예우하기 위해 지난 2007년 첫 선정 이후 2008년부터 매 2년마다 선정하고 있다. 올해 수상기업은 침구류 전문 제조업체로 베트남 현지까지 시장을 확장한 ㈜평안(1993년 설립), 레드닷 디자인상 수상 등으로 우수한 디자인을 인정받은 사무용 가구 기업 ㈜베스툴(1994년 설립)을 비롯해 자동차 섀시, 서스펜션 전문 제조사로 국내외 자동차사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기승공업㈜(1988년 설립), 꾸준한 기술개발로 수출액 360억7500만원을 달성한 식품 제조업체 농업회사법인㈜영풍(1994년 설립) 등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성과를 두루 갖춘 다양한 분야의 제조업체 12개 사가 선정돼 대구 산업의 균형 있는 발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홍준표 시장은 "대구시는 중소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시장 진출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두용 기자kwondrumkaka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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