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권기창)가 ‘K-관광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해외에서 인기 있는 유튜버들과 협업해 제작한 9편의 콘텐츠가 총 27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안동 관광의 매력을 알리는 데 성공했다. 이는 안동시가 진행 중인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다양한 국가와 문화권을 타깃으로 한 차별화된 기획과 전략이 주요했다.
이번 협업에서는 중화권, 일본, 동남아, 북미·유럽 등 주요 관광 권역별로 적합한 유튜버를 선정해 안동의 매력을 담은 콘텐츠를 제작했다. 이를 통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랜덤플레이댄스 및 가야금 공연 ▲사계절 축제를 담은 브이로그 ▲팬과 함께하는 안동 투어 ▲‘Smile Forever’를 주제로 한 CM송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포맷의 영상이 만들어졌다. 특히 영상별로 각기 다른 테마를 적용해 해외 시청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안동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관계자는 “K-관광 활성화의 흐름 속에서 안동을 찾는 외국인의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홍보 전략을 다각화하고 외국인 관광수용태세를 개선해 안동이 한국 방문 시 반드시 들러야 하는 ‘필수 코스’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는 단순 조회수에 그치지 않고, 실제 관광객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체적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양한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홍보를 확대하고, 지역 특유의 역사·문화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구축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유튜브 협업이 안동의 문화와 전통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해외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외국인 관광객이 안동의 진정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경태 기자tae666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