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2024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서 문경시청씨름단 홍승찬 선수가 태백장사에 등극했다고 4일 전했다.  지난달 28일 열린 태백장사(80㎏ 이하) 결정전(5판 3선승제)에서 장영진(영암군민속씨름단)을 상대로 3-1로 누르며 개인 통산 2번째 태백장사에 등극했다.  8강전에서 손명진(태안군청)을 상대로 2-0로 준결승전에 진출, 준결승전에서는 우승후보 정재욱(구미시청)을 상대로 첫 번째 경기를 선점하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화려한 기술의 뒤집기를 선보이며 2-0로 손쉽게 결승에 진출했다.  홍승찬 장사는 이날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며 태백장사 결정전에 진출, 첫 번째 경기에서 장영진(영암군민속씨름단)의 밀어치기로 경기를 내줬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뒤집기로 1-1 균형을 만들었다. 세 번째 경기가 장기전이 됐지만 밀어치기를 성공시켰다. 네 번째 경기에서는 앞선 경기와 다른 빠른 경기력으로 멋진 들배지기를 성공시켜 개인 통산 두 번째 태백장사에 등극해 황소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씨름단은 소백급(72㎏ 이하) 김우혁 3위, 금강급(90㎏ 이하) 황성희 3위, 김준석 5위에 입상하는 등 다양한 체급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신현국 시장은 "항상 좋은 성적을 거두고 4번의 장사를 배출하고 있는 우리 씨름단이 전국 최고의 팀이라고 자부한다. 최고의 씨름축제인 천하장사 대축제에 홍승찬 선수가 태백장사로 등극한 것이 매우 기쁘며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세현 기자hyun008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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