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지역 사료작물(옥수수)이 국내 고품질 조사료로 인정받았다.
경주시 서면 오봉산낙농한우영농조합법인(대표 윤준창)과 안강읍 영농조합법인안강조사료조합(대표 정율락)이 5일 경기도 안성팜랜드에서 열린 제17회 전국사료작물품질경연대회에서 우수상 및 특별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들 조합은 수상과 동시에 국립축산과학원과 한국초지조사료학회·농협경제지주 공동명의의 조사료 우수 품질 인증서를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협경제지주 및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 2008년 제1회 전국사료작물품질경연대회를 시작으로 고품질 국내산 조사료 홍보 및 우수 사료작물 생산·이용 활성화를 위해 해마다 열리고 있다.
대회는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올해 전국에서 생산된 사료작물의 성분을 분석한 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8곳의 사료작물을 시상품으로 선정했다.
경주시는 그간 조사료 전문단지 조성 지원사업과 사일리지 생산용 기자재를 영농 법인에 지원함은 물론 고품질 조사료의 지역 운송비를 지원해 조사료 자급률 향상에 힘써 왔다.
또 기존 TMF(사료원료저장) 시설의 현대화 및 가공시설을 증축·신설해 고품질 TMR 사료를 축산농가 보급에 앞장서 왔다.
주낙영 시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역 조사료사업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온 조합 대표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며 "앞으로도 조사료 생산·이용 농가 증대를 위한 조사료생산 기자재 지원 등으로 품질 경쟁력을 갖춘 경주 조사료로 더욱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