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가 오랜 기간 글로벌 공동 R&D사업의 지속적 수주와 협력분야 확대로 첨단의료산업 R&D 혁신을 이끌어가고 있다.
케이메디허브는 오랜 기간 미국 등 해외 유수의 연구기관과 공동연구를 수행하며 견고한 글로벌 연구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이를 기반으로 일본, 인도네시아, 스웨덴 등 다양한 국가와 공동연구를 기획하며 첨단의료산업의 R&D 혁신 허브로 발돋움하고 있다.
케이메디허브는 올해 4월부터 태국, 일본과 함께 전주기 치매관리 시스템 개발을 시작했다. 네오폰스㈜, ㈜비주얼캠프, 칠곡경북대학교병원, 태국 마히돌 대학병원, 일본 오사카 의과대학병원, 나고야 시티대학병원과 공동으로 보건복지부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의 `음성, 시선, 청력, 보행을 포함한 멀티모달 요인 기반의 전주기 치매 관리 시스템 개발을 위한 글로벌 협력연구` 과제를 추진한다.
케이메디허브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과제수주를 이끌었다. 연구진은 한-태-일 공동연구를 통해 오는 2026년 말까지 시제품 제작은 물론 국내외 특허출원과 글로벌 기술이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디지털트윈, AI 심혈관 혈류분석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미국, 스웨덴과도 협력하고 있다.
케이메디허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의 `의료영상기반 심혈관 메디컬트윈 핵심기술 고도화 및 세계화` 과제 총괄기관으로 지난해 9월부터 서울아산병원, 애니메디솔루션, 미국 콜로라도 앤슈츠의과대학과 첨단의료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국제협력기관인 미국 앤슈츠의과대학 또한 자기공명영상 분석기술, 소아심장질환 수술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기술을 보유한 기관으로 케이메디허브와 높은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지난해 10월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 공동연구사업`의 지원으로 강원대학교, 스웨덴 리쇼핑 대학 연구진과 공동으로 `글로벌 연합학습 기반의 AI를 활용한 심혈관 혈류분석기술`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케이메디허브는 KOICA `의료산업육성정책 역량강화사업`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22년부터 2년간 인도네시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모잠비크 소속 36명의 보건정책관련 공무원을 대상으로 의료정책역량강화교육과 해외 의료인의 국내 병원 연수과정을 운영했다. 2022년에는 세계적인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교육을 중심으로 진행했으나 2023년에는 초청교육을 활발히 진행하며 2년간의 연수사업에서 2년 모두 연수만족도 96점(2022년), 94점(2023년)을 달성하며 교육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케이메디허브의 글로벌 연구협력 네트워크가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 인도와 올해 5월 한-인도 연구혁신센터와 업무협약을 계기로 KOAMEX 2024에서 `인도 첨단바이오 및 의료기술 동향과 한-인도 과학기술협력`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첨단바이오분야 연구협력 네트워크 구축했다.
이처럼 케이메디허브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첨단의료 R&D 허브로서 연구협력의 교두보까지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해외기관과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의료산업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 기대된다.
강두용 기자kwondrumkaka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