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5일 평생학습관 조리실에서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캄보디아 등의 결혼이주여성 20여명과 함께 고추장 담그기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문경시여성단체협의회는 해마다 전통문화 체험의 일환으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다문화가족을 초청해 전통 음식을 만들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다문화 가족 여성은 "한국의 전통을 배우고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여러 사람이 한데 모여 고추장 담그는 법도 배우고 어려운 이웃에 도움도 줄 수 있어서 무척 보람있는 하루였다"고 말했다.
박영신 회장은 "오늘 만든 고추장이 추운 겨울을 나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다문화 가정 또한 건강한 가족 생활을 이루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만든 고추장 100여통은 다문화 가정 및 지역 사회 불우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세현 기자hyun008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