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이 9일 새벽 발생한 감포항 인근 어선 충돌 사고현장을 방문해 피해 가족들을 위로하고 해양경찰과 소방당국의 구조활동을 지원했다.  주 시장은 "사고 피해자와 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실종자의 무사 복귀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고는 이날 오전 5시 43분께 경주시 감포항 남동쪽 약 6㎞ 바다에서 29t급 어선 금광호가 456t급 모래운반선 태천2호와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금광호에 타고 있던 승선원 8명 중 7명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고 1명은 실종돼 수색 중이다.  경북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5시 43분께 해경에 사고내용이 최초로 접수됐고 7시 30분께 경북헬기 2호기가 사고현장으로 출발해 구조에 나섰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해경은 경비함정 등 30여척, 헬기 등 3대, 잠수사 32명을 투입해 실종자를 찾고 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현장에 상황관리반을 파견해 구조활동 조치 및 지원에 나서는 등 사고로 인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부서들이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현장 통제본부를 설치하고 인명 구조와 가족들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하고 해양경찰청, 수협 등 관계기관에 협조를 당부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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