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에 이른 가운데 지난 6일 봉화군 도촌리의 계란환적장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송 장관은 빈틈없는 방역을 당부하며 계란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한 대처를 요청했다.
현재 2024~2025년 동절기 특별방역대책기간이 시작된 이후 강원도 동해시 산란계 농장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고병원성 AI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 전남 강진군과 세종특별자치시를 포함해 총 7건의 AI 발생이 보고됐다.
송 장관의 이번 방문은 전국 최대 산란계 밀집단지인 도촌양계단지가 위치한 봉화군의 방역 상황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배진태 부군수는 봉화군의 AI 방역 추진 상황과 도촌 산란계 밀집단지 계란환적장 운영 상황을 보고했다. 또한 특별방역대책기간 동안 원활한 계란환적장 운영을 위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봉화군은 2024~2025년 동절기 특별방역대책기간 시작에 맞춰 군 계란환적장을 운영 중이며 거점소독시설과 산란계 밀집단지 입구에 통제초소를 24시간 운영해 가축전염병 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송미령 장관은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AI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계란환적장의 운영과 방역 대응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강조했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