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지난 7일 온누리스포츠센터에서 `세상의 모든 가족이 행복한 가족축제`를 개최했다.
문경대학교에서 위탁해 운영하고 있는 문경시가족센터가 이번 축제를 주관했고 축제는 지역민 620여명이 참여해 연말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됐다.
이번 축제는 다문화가족과 지역민이 함께 어울려 화합을 도모하고 유대감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으며 축하공연, 마술쇼, 레크리에이션, 다문화음식체험 부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여한 시민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김비현군과 장혜진양의 식전공연 및 다문화백일장에서 장원을 수상한 점촌초 2학년 이윤서양의 수상작 낭독을 시작으로 가수 축하공연, 레크리에이션, 마술쇼 등으로 축제 분위기는 한층 더 뜨겁게 달아올랐다.
특히 4개국의 음식을 소개하는 다문화음식 체험부스와 한국부인회 문경시지회에서 회원 및 다문화여성 20여명과 함께 준비한 베트남 전통음식 쌀국수와 소떡소떡은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여한 지역민은 "이번 축제는 다문화가족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이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다문화가족 참가자는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는 게임도 하고 다양한 나라의 음식도 먹을 수 있어 너무 즐거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신영국 총장은 "다문화가족과 지역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경의 긍정에너지를 위해 이번 축제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세상 모든 가족이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현국 시장은 "가족들이 하나 돼 즐거운 추억을 쌓으면서 가족 간 끈끈한 정을 느끼는 행복한 하루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현 기자hyun008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