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공설시장 이용객이 올해 들어 꾸준히 늘어나 연말을 맞은 시장 상인회에서는 희색이 만연하다.
최근 어려운 경기 여건과 전통시장 침체 속에서 전년 대비 영천공설시장 주차장 이용객이 12%, 온누리상품권 수입은 76%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예산액 2억2000만원), 영천사랑상품권 사용 시 기존 10%에 5% 추가 할인(예산액 1억6000만원) 사업과 KBS 6시 내고향 `60초를 잡아라` 등 다양한 홍보로 시민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역에 거주하는 유명 유튜브(영천할매, 구독자 4만7000명) 채널에 영천공설시장 내 염매식품이 `멸치젓갈 맛있는 가게 영천할매 단골집`으로 소개돼 젓갈 택배 매출이 전년에 비해 3배 증가한 것은 전통시장의 활로를 찾는 좋은 사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내년에도 영천시는 활력을 이어가기 위해 `영천공설시장 개설 70주년 고객사은대잔치`를 크게 준비하고 있고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 육성`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영천공설시장이 옛 영남 3대 시장의 명성을 되찾도록 시장 고유의 특·장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상권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대규모 정책투자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혀 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정식열 기자jsy929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