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읍 예산리에 거주하는 박기수(64·남)씨가 은혜의집 무료급식소 어르신들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위해 지난 10일 직접 농사지은 항암 무농약 배추 500포기를 무료로 기부했다.  박기수씨는 "배추값 폭등으로 무료급식소에서 김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기부를 꼭 해야겠다는 생각에 늦게나마 배추를 드릴 수 있어 다행"이라고 내년에도 지역 내 필요한 곳에 기부를 약속했다.  이난희 주민복지과장은 "남을 돕는 일은 내가 넉넉하든 아니든 사회에 좋은 기운을 주는 것 같다"며 김장김치를 맛있게 담가 어르신들 가정에 전달해 드리겠다고 전했다. 김일호 기자hoya151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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