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기독교성직자협의회(이하 KCLC)가 11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센터에서 `나라의 평안과 신통일한국을 염원하는 송년기도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기도회에는 한국종교협의회(이하 종협)와 KCLC 소속 기독교 목회자와 종교지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지속되는 사회갈등의 해결과 한민족 선민의식을 일깨워 새로운 희망의 나라로 나갈수 있도록 염원했다.
대한민국 초대 인권대사를 역임했던 박경서 제29대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하나님의 사랑과 평화를 전하는 종교의 본질에 충실할 때 인권과 생명을 존중하는 평화세계를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현영 종협·KCLC 공동의장은 "K-문화가 세계에 감동을 주듯 희망과 변화를 선도하는 K-정치, K-종교가 시작되길 바라며 홍익인간의 큰 뜻으로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보국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 한국협회장은 "연대와 협력, 사랑의 실천, 종교와 문화 중심한 소프트 파워가 신문명시대의 뉴노멀임을 깨닫고 특히 하나님이 택하신 한민족의 긍지와 자부심으로 신통일한국과 평화세계를 향해 기도하자"고 말씀을 전했다.
합심기도에 나선 신호철·최길춘·김석진 목사는 "종교가 종교의 본질로 돌아가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종교의 구실을 하는 종교인들이 되자"고 전했다.
한편 KCLC는 대한민국 내 기독교 성직자들이 모여 신앙과 연합의 정신으로 하나 돼 활동하는 협의체로 한국종교협의회의 지원 아래 종교 평화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종교협의회는 지난 1965년 창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범종교협의체로 다양한 종단과 협력해 평화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