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감포항의 과거 100년을 돌아보고 미래 100년을 설계하기 위해 12일 문무대왕과학연구소에서 감포항 미래비전 학술포럼을 개최했다.
`100년 역사의 감포항, 새로운 도약의 100년`을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은 국내 해양·어업·관광 전문가들과 지역 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 발표,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에서는 류정곤 수산정책연구소장이 `어업 항구로서의 감포항 발전 방안`을, 남태석 중부대학교 교수가 `해양관광 활성화를 대비한 감포항의 개발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서철현 대구대 교수를 좌장으로 장철호 부경대 교수, 김성조 전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김병국 대구대 교수가 나와 감포항이 직면한 문제 및 개선 방안, 미래 비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시는 이번 학술 포럼에서 도출된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감포항의 시설 확충과 홍보전략, 지역 상생 사업 등에 접목해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감포항의 어업과 해양관광이라는 두 축을 균형 있게 발전시키기 위한 첫걸음이다"라며 "발표된 내용을 바탕으로 정책을 구체화해 감포항이 국내외적으로 주목받는 항구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