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북울진도서관에서 지난 7월부터 진행한 2024년 `문화가 있는 날`이 오는 21일을 기점으로 마무리된다.
지역주민 간 문화적 소통 공간이 협소해지는 가운데 북울진도서관은 지난 7월 그림책 강연을 시작으로 8월 환경에 관한 강연(제로 웨이스트), 9월 사진작가 이야기, 10월 시문학을 주제로 `문화가 있는 날` 시행을 통해 다양한 독서문화 콘텐츠 경험을 위한 만남의 장을 만들었다.
지난달 22일 `문화가 있는 날`은 박준 시인과의 만남을 가졌다. 박준 시인은 강연에서 `우리가 함께 시를 읽어 볼 수도 있겠습니다`를 주제로 우리 곁에서 빛을 내고 있는 일상들이 어떻게 시와 문학으로 변모되는지 등과 함께 다양한 시인들의 시를 소개하고 그것이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등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했다.
오는 21일에는 `완벽한 계란후라이 주세요`의 보람 그림책 작가와 함께 초등학생들과 그림책 낭독 및 미니 그림책 만들기 등의 독후활동을 할 예정이다.
김창오 관장은 "`문화가 있는 날` 을 통해 도서관과 함께 일상 속 문화향유권 확대 및 문화적 삶의 실현의 시간을 가지며 자신을 돌아보고 내적 성장의 기회를 갖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손병복 군수는 "군민들이 예술과 문화를 일상 속에서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길 바라며 내년에 도서관을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해 많은 주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상주 기자ksj091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