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군수 오도창)은 지난 13일 영양원놀음전승위원회(위원장 김효준) 주최로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에서 `영양원놀음 학술대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가유산청의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어 영양원놀음의 전승과 무형유산적 가치를 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학술대회는 총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전통 원놀음의 전승양상과 의의를 살펴보는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으며, 원님행차의 재현과 그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이어진 2부에서는 지역 축제로의 발전 가능성과 원놀음이 지역 정체성의 상징으로 자리 잡기 위한 방안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영양군은 2024년 국가유산청의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 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영양원놀음의 전승과 발전을 위한 체계적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원님행차 시연, 정기발표회 개최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이어지며, 지역 주민과 미래 세대를 대상으로 한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이는 전통문화를 현대와 연결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무형유산으로의 지정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날 행사에서 “영양원놀음에 대한 관심과 구심적 전승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번 세미나가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발표를 맡아주신 한양명 안동대학교 교수님과 다른 발표자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영양원놀음이 무형유산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태 기자tae666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