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참 반가운 소식이다. 코로나19 이후 요즘 결혼식이 많아지면서 출산율이 약간 높아지고 있다고 방송에서 좋은 소식을 전하고 있다.
10개월 동안 태교를 하면서 아이를 위한 모든 몸가짐과 처신이 정말 놀랍다. `엄마`라는 위대함에 찬사와 함께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입덧과 하혈, 어지럼증 그리고 임신 말기의 임신중독증 등을 이겨내면 출산하게 된다.
아이를 만나는 기쁨과 설렘 그리고 출산의 고통을 이겨내면서 6~8주간의 조리 기간과 함께 엄마의 힘든 여정은 계속된다.
정말 힘들고 피곤하다. 아이의 표정에 따라 기쁘다가 슬퍼지고 모성애의 사랑은 끝이 없다. 잠은 항상 부족하고 내 몸 돌볼 시간도 없이 바쁘지만 산후조리는 필요하고 중요하다.
아이를 위한 긴장되고 느슨해진 몸의 상태에서 이제는 음양균형을 통한 심신을 교정해야 한다.
첫째 출산 시 하혈로 인한 어혈 제거가 중요하다. 생화탕(生化湯)으로 자궁 수축을 시키면서 산후복통을 줄여 하복부 순환을 촉진시킨다.
둘째 출산 후 허리, 무릎, 어깨, 손목의 연골과 인대 그리고 관절의 움직임을 정상화시켜 몸의 부종을 줄여 산후풍을 예방해야 한다.
셋째 출산 후 유선염으로 심한 젖몸살이 생기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석 달 이상 자녀에게 수유하는 것이 유방암 예방에 좋다. 일찍 단유한 경우는 출산 1년 후 사물탕에 시호 치자를 가미한 청간해울탕(淸肝解鬱湯)으로 유방 부위 어혈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넷째 출산 후 감기에 잘 걸리거나 소화가 잘 안된다. 어지럽고 힘이 자주 빠지면 산후 허약체질이 돼 황기, 만삼, 백출 등으로 구성된 보허탕(補虛湯) 한약을 복용해 체력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다섯째 출산 후 아이 돌보고 육아에만 신경 써야 하므로 자기만의 시간을 가질 수 없어 우울증이 오기 쉬우니 주변 가족들의 도움이 필요한 산후우울증은 세심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질환이다.
여섯째 임신 말기 체중이 증가하면서 임신 당뇨나 임신중독증이 있는 경우 출산 후 당뇨와 고혈압 관리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임신과 출산은 신이 내려준 가장 아름다운 축복이다. 출산 후 보약은 출산 후 3일 이후부터 복용 가능하며 수유 중에도 유즙의 부족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아울러 산후 한약이 체중을 증가시키기보다 임신 시 증가한 체지방을 줄여 정상체중으로 회복시켜 주며 둘째 아이 임신을 위한 자궁 건강과 난소기능 회복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아울러 마음을 편안하게 하면서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과로하지 않으면서 밤 10시 이후 과식하지 않는 것이 산후조리의 첩경이다.
무엇보다 모성애는 자녀를 향한 사랑과 헌신이 엄마를 더욱 성숙하게 하고 힘든 일도 자녀를 위해 참고 희생하는 아름다운 여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