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투데이는 일 잘하는 공무원을 격려하고 공직사회와 언론사가 소통하며 지역사회의 칭찬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동장(면장)이 칭찬하는 모범 공무원을 매주 한 차례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한다. <편집자 주>우리동네 모범 공무원으로 추천된 다섯 번째 주인공은 경주시 건천읍 행정복지센터 건설팀의 박진범(토목7급) 주무관이다.    황훈 읍장은 "지난 2022년 태풍 힌남노가 경주지역을 강타했을 당시 건천읍에도 많은 피해가 발생해 건천읍 행정복지센터의 박 주무관을 비롯해 건설팀이 밤낮으로 현장복구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했다"고 칭찬했다. 또한 "석 달 동안 낮에는 현장에 나가 응급 복구에 전념하고 밤에는 국비를 지원받기 위해 현장조사, 재해대장작성, 중앙부처점검 등 자료 작성에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평소 동네 주민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고 적극적으로 민원을 해결해 이장협의회에서 감사패를 받는 등 주민들에게 인정받는 주무관이다"라며 적극 추천했다.  토목공학과를 졸업해 3년간 설계회사에 다닌 박 주무관은 회사에서 남다른 위상을 보인 설계감독관에 매력을 느껴 퇴근 후에도 밤늦게까지 공부해 공무원 합격이라는 결과를 얻게 됐다고 밝혔다.  박진범 주무관은 "열심히 일하는 친구들도 많은데 추천받아 부끄러운 심정"이라며 "건천읍에서 오래 근무한 만큼 긍정적인 생각으로 주민들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또 "임용된 시점부터 문화재과, 폐철도활용사업단, 왕경조성과, 사적관리과, 상수도과, 건천읍 건설팀 등 최고는 아니지만 능력이 닿는데까지 열심히 일했다"라며 "앞으로 경주시 행정에 미비하지만 구석구석 보탬이 되는 공무원이 돼 보람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건천읍 행정복지센터 건설팀은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센터 뒤편에 위치한 구 중앙선 철도 레일을 걷고 장기간 방치된 철도 둑을 약 500m 걷어냄으로써 수십여년 동안 사회적·구조적으로 단절된 마을을 연결해 주차난을 해소시켰다고 밝혔다.  손동현 기자dogh03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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