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지난 13일 농업기술센터 대교육관에서 `2024년 농업인 전문교육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농장경영의 합리화와 과학적 영농 실천을 위한 전문 농업인 육성을 목적으로 올해 3월 12일에 시작됐다. 작목별 정책, 경영, 유통, 재배 관리 이론 및 현장 교육 등 장기 교육과정을 통해 사과밀식과정 110명과 애플스쿨과정 103명이 수료했다.
애플스쿨은 사과원 개원 요령과 시기별 영농 실천 핵심 기술, 전정 방법, 병해충 방제 요령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진행됐다.
농업인대학의 사과밀식과정은 미래형 사과 재배 체계와 밀식 과원 조성에 관한 최신 동향과 해외 선진 사과 재배 기술을 심화된 내용으로 다뤘다.
이번 교육을 통해 사과 농사 전반의 기술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었으며 전문 강사진들의 도움으로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한 병해충과 생리장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교육생 설문조사 결과 교육 만족도는 93.8%에 달했고 교육 전후로 영농 능력은 31.7%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료식에서는 교육 기간 동안 참석률이 높고 교육생 자치활동에 모범을 보인 봉현면의 김태언(66) 교육생이 농촌진흥청장 공로상을 받았으며 과정별로 우수교육생인 권기숙(농업인대학) 교육생과 안광호(애플스쿨) 교육생이 선발돼 시장 표창을 수여받았다.
박남서 시장은 "바쁜 영농에도 불구하고 1년 동안 교육에 참여해 수료하게 된 모든 교육생께 진심으로 축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을 이끌어가는 전문 리더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영주시 농업인대학은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17회에 걸쳐 축산, 과수, 친환경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간 50명 이상의 최고 전문 농업인을 배출해 지역 농업의 경쟁력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에 큰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