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도심에 혁신의 물결이 일고 있다. 올해부터 오는 2035년에 거쳐 약 98만㎡ 규모로 조성되는 대구도심융합특구는 경북도청 후적지, 경북대학교 일원과 삼성창조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도심 내 유휴부지를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탈바꿈시키는 프로젝트다. 이는 단순한 도시재생을 넘어 지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도약을 위한 전략적 교두보가 될 것이다.  도심융합특구의 가장 큰 특징은 산학연관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혁신 생태계 조성에 있다. 경북대학교를 중심으로 우수한 연구 인프라, 뛰어난 접근성 그리고 다양한 기업지원시설이 한데 어우러져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스마트로봇, 미래 모빌리티(UAM), 지능형 반도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맞이하게 된다는 것이다.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대구도심융합특구라는 혁신 프로젝트의 성공에 필요한 연구개발지원, 오픈이노베이션, 규제완화 등 관련 정책을 시행 중이다.  우선 올해 대구시·경북도와 협의를 거쳐 미래성장 가능성이 높은 6개 특화산업분야를 우대하는 기술혁신과제 R&D 지원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올해 R&D 지원에 선정된 80개의 지역 중소기업들은 1억2000만원에서 4억원까지 연구자금을 지원받으면서 혁신생태계의 주역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대경중기청은 지역 내 개방형 혁신 생태계 조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민관 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을 통해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의 기술협업을 통한 상생협력을 주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기술협력을 통해 동반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다.  대구도심융합특구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규제혁신도 반드시 필요하다. 옴부즈만 제도를 통해 현장의 규제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신산업 분야의 제한적 실증을 통해 신기술을 촉진시키고 규제샌드박스 적용을 확대해 기업들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시험해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대구도심융합특구는 단순한 물리적 공간의 변화를 넘어 지역 혁신생태계의 전환점이 될 것이다.  대경중기청은 이 특구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마음껏 꿈을 펼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의 요람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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