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하 경주범피)는 18일 오전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 대회의실에서 `2024 동절기 준비 희망동행` 행사를 개최해 범죄 피해자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행사에는 최명규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장과 최소연 부장검사, 신승재 검사 및 이상춘 경주범피 이사장과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범죄 피해자 17명에게 동절기 준비금 1인당 40만원씩 총 680만원과 선물을 전달하고 오찬을 함께 했다. 오찬 후에는 랑콩뜨레 과자점 대표인 이석원 제과제빵 명장을 초청해 피해자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희망 케이크 만들기` 체험을 했다.  이날 범피 위원인 이석원 대표가 재능기부와 케이크 재료를 후원했으며 최명규 지청장과 최소연 부장검사, 신승재 검사, 이상춘 이사장과 위원들이 피해자들과 함께 케이크를 만들었다.  피해자 B씨(62·여)는 "여기서는 아픔을 서로 이야기할 수 있고 또한 이렇게 경제적·심리적으로 도움을 받고 우리에게 관심을 가져 주는 곳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된다"면서 "검찰청과 범피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오늘은 정말 행복한 하루였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최명규 지청장은 "범죄 피해로 힘들어하시는 분들의 피해 회복을 위해 검찰청 공간을 제공해 피해 회복 프로그램을 개최하면서 피해자들의 환한 표정과 웃음 속에서 그분들의 희망을 느낄 수 있었고 그 과정에 경주 검찰이 작은 역할을 할 수 있음에 오히려 감사하다"라며 프로그램을 개최한 경주범피 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상춘 이사장은 "오늘처럼 피해자들이 한자리에서 함께 대화하고 식사하고 만들기 체험까지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동질감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그를 통한 아픔을 함께 극복해 나가는 너무나 의미가 큰 프로그램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특히 최명규 지청장과 검사들이 함께해 주고 이석원 제과제빵 명장의 재능 기부와 후원에 감사한다"며 "앞으로는 연말연시가 아닌 연중 상시로 피해 회복 프로그램을 개최할 필요성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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