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에서 일했던 베트남 출신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자신의 고용주를 고향인 베트남으로 초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특별한 여행은 봉화군 법전면 협의회의 이경철 이장과 눌산1리의 이창기 이장이 베트남 하노이와 장안을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이번 여행은 봉화군에서 근무했던 외국인 계절근로자 응안(40·여)씨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초청된 이장들은 응안씨와 함께 현지의 다양한 음식과 관광지를 체험하며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경철 협의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었고 상호 간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김경숙 법전면장은 "고용주와 근로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이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군은 내년에도 계절 근로자들에게 안전하고 안정적인 근로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며 농촌 인력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여행은 고용주와 외국인 근로자 간의 신뢰와 이해를 바탕으로 한 긍정적인 교류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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