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경북연구원은 19일 스탠포드호텔 안동에서 오는 2025년을 새로운 경북의 기회로 만들기 위한 GB미래전략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2025년을 전망하고 경북도의 미래전략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AI, 디지털혁신, 미래자동차, 문화콘텐츠의 4개 분야 주제로 진행됐고 유철균 경북연구원장 등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 20여명이 함께 했다.
먼저 김경준 딜로이트컨설팅 前 대표가 `글로벌 격변기 미래 전략의 지향점·경북지역 관점의 AI피보팅`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사업재편은 필연적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기업 관점에서 업의 본질을 디지털적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활용한 분야별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복잡해진 국제질서의 변화 속에서 지리-기술-자원의 교차점인 브릭스, 동남아와 중동의 사업 기회에 주목할 것을 당부했다.
이후 정주호 경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장이 `해양 콘텐츠산업 육성 생태계조성 방안`, 박수영 경북SW진흥본부장이 `경북 디지털혁신 활성화 방안`, 배준학 경북자동차임베디드연구원 전자파융합연구실 EMx연구부장이 `미래차 전장부품 시스템전망과 기술개발 동향`을 발표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발표된 안건에 대한 논의, 질의와 응답이 있었다.
국내외 정세, 대북정책 등 큰 변혁이 예상되는 시대에 경북은 철강·금속을 비롯해 전통 제조업 강세 지역으로 디지털을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논의가 이어졌다.
박시균 도 미래전략기획단장은 "미래는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변혁하는 기업과 기관이 주도해 나간다"며 "우리 경북도는 디지털혁신 등 최첨단 기술을 지역 기업에 접목하는 방안을 끊임없이 연구해 미래 먹거리 발굴에 더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GB미래전략포럼`은 경북도 출자·출연기관, 대학 간 협력적 혁신연구로 미래 전망, 정부 정책 대응과 지역 현안 해결의 지식공유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해마다 개최한다.
내년에는 카이스트, 국회미래연구원, 국책연구기관 등과 연계해 포럼의 활성화와 신산업 등 정책발굴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